장종태·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경선 주자로 나선다.
충남·대전 통합 방안은…임기 단축에는 동의
장종태·장철민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통합을 위해서는 대전시장 임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합의 추진 방향과 범위 등을 놓고 미묘한 입장 차가 나타났다.'세종 행정수도 완성'은 옛날 개념이라는 장철민 의원은 대전과 세종, 청주를 묶어 신수도특별시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장 의원은 "지금은 단순한 행정수도가 아닌 신수도특별시로서 기능과 비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26일 공약발표회를 연 장종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대전과 충남, 충북을 통합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대전과 세종, 청주를 통합하는 신수도특별시라는 발상 전환은 좋지만, 통합 이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며 세종까지 통합하는 안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내놓았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시청과 대전시의회를 찾아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통합을 준비할 것인지, 세종을 빼고 통합을 추진할 것인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수도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500만 광역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전 시장은 "시장이 되면 바로 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뜻을 묻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별 주요 공약 발표 이어져
장종태 의원은 '공간·경제·인재·복지·교통·청년 분야의 6대 대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연장과 대전도시철도 확장, 환승체계 정비 등 '30분 교통 혁명' 공약을 내놓았다.장철민 의원은 AI유료 구독료 바우처 등 10대 민생공약을 내놓은 데 이어, 핵심 공약으로 '충청권 산업투자공사' 설립을 발표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지난 4년간의 무능과 불통의 시정을 개선하고, 대전 발전을 위한 미래 구상을 구체화하겠다"며 "다음 주 핵심 공약을 담은 미래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경선을 진행할 예정으로, 과반을 넘는 득표자가 없으면 다음달 11~13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후보자합동연설회는 오는 30일 중앙당에서, 합동토론회는 다음 달 1일 대전MBC에서 열린다.
최종 확정된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이 단수 공천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