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BO리그 개막전에 나설 10개 구단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오는 28일 개막한다.
우선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개막전 선발 투수로 요니 치리노스를 내세운다. LG 염경엽 감독은 "2026시즌 목표를 2연패로 잡았다. 스프링캠프까지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다"며 "올 시즌 위기 상황 때 팬분들이 따뜻한 격려를 해주신다면 올 시즌도 힘을 얻어서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LG에 맞서는 KT의 선발 마운드에는 맷 사우어가 오른다. KT 이강철 감독은 "다시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팀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항상 즐거운 게임을 해서 팬분들이 웃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한화 선발 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작년에 투수 쪽에서 많은 승리를 따냈다. 올해는 타자 쪽에서 힘내야 한다"며 "화끈한 공격력으로 시원한 야구를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라울 알칸타라의 이름을 불렀다. 설 감독은 "키움 야구는 놀라운 야구일 것"이라며 "올 시즌 새로운 도전을 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는 KIA 타이거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SSG 이숭용 감독은 "작년 모든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3위를 차지했다. 가을 야구에서는 아쉬웠지만 올 시즌은 가장 끝까지 남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라고 밝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최근 2년 동안 KIA는 영광과 좌절을 경험했다"며 "2026년은 모든 걸 잊고 새롭게 나아가는 한 팀을 이루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면서 "개막전 선발은 제임스 네일"이라고 알렸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다. 역시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우승을 위한 강한 집념으로 올 시즌 치를 것이다. 올해 우승할 수 있도록 팬분들 께서 좋은 기운을 주셨으면 하다"며 "우리 팀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라고 발표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별일을 다 겪었다"며 웃었다. 이어 "올해 선수들이 많이 단단해졌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며 "흐름을 가져가서 가을 야구에 오르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엘빈 로드리게스가 롯데의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두산 베어스와 대결한다. NC 구창모가 국내 투수로는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호준 감독은 "작년 말 우리가 9연승 하며 원팀의 모습이 보였다"며 "캠프에서도 이 부분을 신경 썼다"고 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선발 투수로 크리스 플렉센을 호명했다. 김 감독은 "2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며 "두산이 재건을 이루는 시즌이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맛보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