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핵심 점포의 고객 경험 가치를 강화하고,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을 전면 개편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옴니채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6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관세장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는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지만,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핵심 점포의 프리미엄 공간 경험과 더현대 서울의 글로벌 집객력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판교점은 개점 10년 만에 국내 백화점 최단기간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고, 면세점 부문은 사업 구조조정 등 운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 영향으로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9년까지 신규 출점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2027년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더현대 부산'을 오픈하고, 이듬해에는 경북 경산에 프리미엄아울렛, 2029년에는 광주광역시에 차세대 복합 플랫폼 '더현대 광주'를 출점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한 결과,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자기주식 소각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