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26일 오는 2035년까지 14만 7천호를 공급하는 '부천형 주거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주택 공급과 도시 구조 개편에 나섰다.
시는 2030년까지 9만 3천호, 2035년까지 총 14만 7천호를 시 전역 172곳에 단계적으로 공급해 중장기 주택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원미구 8만호, 오정구 4만 3천호, 소사구 2만 4천호 등 권역별 균형을 맞췄다.
전체 물량의 약 70%인 10만 4천호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해 노후 도심 기능 회복에 집중한다. 중동 1기 신도시는 4만 세대를 6만4천 세대로 확대하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한다.
대장·역곡 신도시 등 신규 택지에서는 올해 공공분양을 시작하고 2027년부터 민간 분양을 본격화한다. 공공과 민간 물량을 병행해 산업·문화 기능을 갖춘 자족 도시 기반도 구축한다.
시는 인허가 기간을 기존 평균 114일에서 79일로 단축하는 등 30% 이상 행정 절차를 줄여 공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 공급을 넘어 도시 구조 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감 가능한 주거 안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