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군 추모 해방탑 찾은 김정은·루카센코…3국공조 강화

벨라루스 대통령 첫 방북
금수산 참배 때는 푸틴 대통령 꽃바구니 대신 진정
농업 등 9개 분야 협정, 화장품 등 교역도 논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오른쪽)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일 북한을 방문 중인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함께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화환을 올리고 묵념했다고 북한의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평양의 해방탑은 지난 1945년 한반도 북부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상징물이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참배할 때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호환을 대신 진정하기도 했다. 
 
북한과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매개로 3각 공조를 강화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루카센코 대통령 환영식을 성대하게 열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방북은 두나라와 러시아의 3각 공조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고 북한이 9차 당 대회에서 강조한 다극세계 건설 추동과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과 벨라루스는 이번에 양국정상의 우호조약 서명과 함께 농업과 보건, 정보협력 등 9개 분야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화장품과 제약, 식품 등의 교역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방북 일정은 25일과 26일 이틀 동안이다. 벨라루스 대통령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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