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을 대표하는 정책참여기구인 '청소년특별회의'의 올해 인원 구성이 완료돼 위촉식을 갖는다. 위촉 직후 열리는 첫 회의 의제 중 하나는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로, 당사자인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청소년 정책을 주관하는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제22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청소년특별회의는 시·도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120명과 전문가로 구성됐다. 학교 밖·다문화·농어촌 청소년 등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도 34명 포함해 대표성과 포용성을 높였다고 성평등부는 전했다.
출범식에서는 신임 위원 위촉장 수여와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한 의장단 임명, 출범선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22회 청소년특별회의 의장단은 신현범(남, 18세) 의장, 박시율(여, 17세) 부의장, 이현우(남, 22세) 부의장이다.
위촉식 직후 첫 활동을 본격 개시, 사회 현안 관련 논의가 이어진다.
우선, 현재 공론화가 진행 중인 '촉법소년 연령'과 관련한 제도·쟁점 설명을 통해 제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추후 온라인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정책 제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이 디지털 공간에서 책임감 있는 참여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참가자들의 미디어 사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특별회의는 5월 대토론회, 7월 중앙-지방 연합회의, 9월 본회의 등을 거쳐 발굴된 정책과제를 정부에 공식 제안하고, 12월 결과보고회를 통해 부처별 정책 반영 현황과 이행 성과를 최종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21회 청소년특별회의에서 제안한 '안전·보호·인권' 분야 24개 정책과제 중 청소년이 온라인 이용 도중 발견한 유해 정보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청소년 유해정보 신고함'이 개설된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