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태일 청년센터 건립 "노동부는 공감…대구시가 적극 나서야"


◇ 류연정> 전태일 열사의 고향인 대구에서 그의 삶과 정신을 알리고 있는. 전태일의 친구들 정은정 상임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사님.  

◆ 정은정> 네, 안녕하세요.

◇ 류연정> 반갑습니다. 이사님이 대구 노동 세상 대표로 지역에서 노동 운동을 오래 해오셨죠?
 
◆ 정은정> 네,
 
◇ 류연정> 인터뷰 많이 해보셨죠?  

◆ 정은정> 아닙니다.  

◇ 류연정> 전태일 열사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셨겠네요.  

◆ 정은정> 네, 그렇습니다.  

◇ 류연정> 아, 그러시군요. 우리 서민지 기자하고도 인사하시죠.

 ◆ 정은정> 안녕하세요.  

◆ 서민지> 처음 뵙겠습니다.
 
◇ 류연정> 네. 우리 서민지 기자도 전태일 열사 관련해서는 좀 알고 계시죠? 고향이 대구다?  

◆ 서민지> 네. 그 정도 알고 있습니다.  

◇ 류연정> 네. 사실 저희가 이게 전태일 열사 관련해서 지역에 남아 있는. 뭐라고 해야 되지. 뭐, 장소 이런 기념비적인 공간이 많지는 않아서. 어, 고향이다. 이 정도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오늘 좀 소개를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네. 일단 그 전태일의 친구들 사단 법인이 구성이 됐고. 생거지 매입을 추진 해서 기념관을 건립을 하셨어요. 생거지가 중구에 있죠?

 ◆ 정은정> 남산동에 있습니다.  

◇ 류연정> 네, 이게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이 됐어요? 누가 아이디어를 내셨을까요?  

◆ 정은정> 네. 이제 전태일 열사가 평전에도 대구 출신이라는 것이 잘 나와 있는데. 그래도 이제 그전에는 대구에서 어떤 그런 것에 대해서 사회적인 인식이 없었다가. 2015년경에 이제 현재 참여연대에 계신 활동가분들께서 아, 이 대구 출신이신데 태어나신 집을 찾아봐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해서 이제 일을 시작을 했는데. 근데 이제 태어나신 집을 찾지 못했어요. 이 도시 개발로 인해서 흔적을 찾을 수가 없는 상태였는데. 그런데 이제 열사의 동생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이 동생분들이 이제 그 당시에 남산동에 살았던 집을 기억하면서 찾아봤는데. 이 집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거예요. 네, 그래서 이 집을 이제 찾게 되고. 그리고 전태일 열사가 대구에서 태어나셔서 뭐, 부산에도 가시고 서울에도 사시고 이렇게 했는데. 사실 도시에 이제 좀 뭐, 이렇게 가난하게 사시다 보니까. 사셨던 집들이 한 곳에도 남아 있지 않는데. 유일하게 여기가 이제 남아 있는 집이거든요.  

◇ 류연정> 다른 지역에는 다 없군요.

◆ 정은정> 네, 다 도시 개발이 되고 다 아파트나 빌라가 들어서고 이런 상태여서 그래서 그 당시에 2015년에 이제 이 집을 찾고. 아, 이 집을 우리가 꼭 지켜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이제 논의가 되면서 이제 시작이 됐습니다.  

◇ 류연정> 의미 있는 집이네요. 이게 안 남아 있는고 하니까, 다른 곳은. 그리고 또 그대로 보존돼 있다는 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그 시간이…  

◆ 정은정> 그쪽이 이제 천주교 대구대교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골목이거든요. 그래서 거기가 재개발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 류연정> 그렇군요. 네, 또 전태일 열사가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다' 대구 고향에서의 기억을 그렇게 평전에 남아 있어서. 여러모로 참 의미 있는 공간인데요. 여기를 이제 매입하고 기념관을 건립하시려고 모금 활동을 하셨어요. 저도 기자 초년생 때 취재를 갔었는데, 사실 처음에 취재할 때. 이 시민 모금이 되겠나 싶었거든요. 이 보수적인 대구에서 전태일 열사 생거지 매입에 시민들 모금을 수억을 할 수 있을까. 좀 걱정을 했는데, 1년 반 만에 4억여 원의 모금에 성공을 하셨어요. 몇 명이 참여한 거죠?  

◆ 정은정> 저희가 이제 한 여러 번 참여하신 분들도 있고. 단체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하지만 어쨌든 명단으로 봤을 때 한 3, 4천 정도가 참가를 하셨어요. 그리고 사실 저희가 이제 2019년에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이 출발하고, 3월에 출발했거든요. 그리고 2020년 11월 13일에 그 집을 집을 매입해서 정식으로 이제 계약을 체결했는데. 한 1년 반 넘는 시간 동안 거의 뭐 5억에 가까운 돈을 모았고. 또 그 뒤에는 2단계로 이 집을 수리하고 개관하는 데까지 또 2차 모금이 있었습니다.  

◇ 류연정> 두 번 모금을 하셨고, 2차 모금에서도 3억여 원?  

◆ 정은정> 2차 모금하면서, 2차 모금은 조금 더 되고. 그래서 하여튼 저희가 뭐, 중간에 사업비도 하고 사업비로도 쓰고. 이렇게 해서 약 10억 가까이를 모금을 했었습니다.

 ◇ 류연정> 그렇군요. 꽤 많이 모금을 하셨네요. 이게 쉽지 않은 일인데, 거금을 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 정은정> 그렇죠.
 
◇ 류연정> 제 기억에 개인이 거금을 내셨던 적도…  

◆ 정은정> 네, 굉장히 의미 있는 참여들도 많았습니다. 전태일 열사랑 같이 청옥고등국민학교를. 아, 같이는 아니고 그의 후배님들이었는데. 이분께서 나중에 그 가족이 제주 4·3항쟁 관련이어서 보상금을 받으셨거든요. 그 돈을 저희한테 보내주시기도 하셨어요.  

◇ 류연정> 의미가 있네요.  

◆ 서민지> 생거지가 2024년에 시민들에게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많이들 방문을 하시나요?  

◆ 정은정> 네, 2024년 11월 13일 정식 개관을 했는데. 그때부터 지금 1년 조금 넘었잖아요. 저희가 이제 날씨나 상황에 따라서 조금 차이는 있지만 한 달에 평균적으로 한 400~500명 정도가 방문하시고 계십니다.  

◇ 류연정> 많이 오시네요.  

◆ 정은정> 네, 진짜 많이 오셔요.  

◇ 류연정> 또 행사 같은 것도 좀 하시는 것 같아요.  

◆ 정은정> 네, 행사는 기본적으로 저희는 이제 그 집에서 9월 3일에 이소선 어머니 추모제. 그리고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추모제 큰 행사가 있고. 그 중간중간에 작은 행사들이 있는데, 행사가 아니더라도 방문객들이 굉장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류연정> 서 기자는 혹시 가보셨어요?  

◆ 서민지> 저는 가보지 않았는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류연정> 저랑 손잡고 한번 가서. 한번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느껴보겠습니다. 네, 그리고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제 청년 센터를 짓겠다. 계획 중이세요. 어, 단순 기념관을 넘어 청년 센터를 짓겠다 하셨는데. 어, 청년 센터로 가닥을 잡으신 이유가 있을까요?  

◆ 정은정> 네, 지금 이제 두 분은 가보시지 못하셨는데.
 
◇ 류연정> 저는 가봤습니다.

 ◆ 정은정> 아, 네. 그러시구나. 그 공간은 말 그대로 집이거든요. 저희 이제 그 공간의 정식 명칭은 전태일 열사 옛집입니다. 말 그대로 집이고 그 공간은 열사가 사셨던 샛방터와 그리고 이제 주인집. 이 공간이 있어서. 공간 자체로는 집인데, 저희가 이제 이 공간을 그냥 단순히 기념하는 공간으로만 머물게 하는 것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태일 열사의 삶과 어떤 죽음을 현재의 우리 대구 지역의 청년들 또 청년 노동자들과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그 공간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사업을 벌여 나가야 되는데. 공간적인 제약이 꽤 있습니다. 거기서 있고, 그리고 또 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들도 더 해야 되고. 이렇게 해서 저희가 청년 전태일 센터. 또 위치도 거기가 사실은 이제 지하철도 가깝고. 그래서 위치도 굉장히 청년들이 다 접근하기 굉장히 좋고 이런 공간이어서. 그 공간을 활용해서 이제 오늘의 우리 대구 지역 청년들의 삶과 노동과 맞닿는 그런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자.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대구 청년 전태일 센터 건립까지 좀 더 가보자. 근데 이제 이 집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시민 노동자들이 만들었으니까. 이것을 확장하는 청년 전태일 센터는 이제는 좀 정부가 나서줘야 된다. 이렇게 저희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류연정> 그런데 그 청년센터라는 게. 하는 역할이 저희가 막연하게는 잘 떠오르지 않아요. 노동 문화를 알리고 청년들에게 또 뭘 하는 건가요?  

◆ 정은정> 기본적으로는 저희가 생각하는 건 이제. 요즘은 많은 노동자들이 사실 자기 사업장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이동 노동이라고도 얘기하고 플랫폼 노동이라고도 얘기하는데. 이렇게 그런 노동자들이 그 공간에 와서 일단은 쉬거나 또 자기들이 어려움이 있을 때.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상담이나 또 이런 활동들을 기본적으로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플러스 해서 저희가 이제 요즘은 노동자들이 꼭 노동조합이 아니더라도 그 노동공제회나 이런. 이제 스스로 돕는 이런 단체들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려는 고민들을 지역에서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고. 또 중요하게는 저희가 청소년들 초, 중, 고등학생들 학생들도 그 공간에 종종 방문을 하거든요. 이분들을 위한 어떤 교육과 활동 공간도 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곳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 서민지> 그런데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또 중요한 것이 예산 문제잖아요. 그 국비와 시비 확보가 좀 관건일 것 같은데. 시민 성금으로 이제 시작된 사업이긴 하지만 지자체의 예산 투입이 좀. 어느 정도 선까지 논의되고 있나요?  

◆ 정은정> 어, 지금 실제로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습니다. 결정된 바도 없고. 저희가 이제 요청을 하고 있고. 그런데 뭐, 지금 시기적으로 어쨌든 시장 선거도 있고 이렇게 해서. 선거 이후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구시에 요청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류연정> 총 사업비가 한 55억 원 정도 들 걸로 보이시죠?  

◆ 정은정> 네, 저희가 이제 저희 이사님 중에 건축사분도 계시고 해서. 대강 잡아본 금액입니다.  

◇ 류연정> 네, 그게 아마 그 주변에 이제 지금 옛집 옆에 작은 주택들이 많아요. 이 주택들을 매입해서 그곳에다가 지어야 된다. 이렇게 보고 계시죠?  

◆ 정은정> 그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이제 옛집이 있고, 옛집과 바로 연결되어서 이 공간이 있는 것이 이 공간의 활용이나 이용에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그렇게 했으면 좋겠고. 또 지금 그중에서 집들이 반 이상이 지금 빈집으로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제, 매입을 하더라도 사시는 분들이 피해를 끼치거나. 이런 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 류연정> 네, 제가 가봤는데 굉장히 옛집이 좁아요. 그 앞에 마당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 공간도 좀 좁고 해서. 옆에 빈집들이 골목도 굉장히 좁은 곳에 있고.

◆ 정은정> 맞습니다.
 
◇ 류연정> 네, 거기를 확보해야만 지을 수 있는 상황일 것 같기는 해요. 그럼, 대구시 하고는 어쨌든 요청은 해보셨다고 했는데. 답을 받으신 부분은 아직은 없고요?

◆ 정은정> 네, 대구시에서는 이제 지난해에 저희가 좀 요청했을 때는 저희가 생각하는 이 청년 전태일 센터의 방향보다는 그냥 이제 저희가 그 구역이 근대 골목 투어 5구역에 속해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좀 정비하는 수준으로 했으면 하는 얘기가 있었고. 그래서 저희는 이제 그 부분은 물론 필요하고 당연히 해야 되지만. 그렇게만 공간을 제한적으로 이용하기에 너무 안 된다. 우리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류연정> 그러면 대구시에서는 기존 옛집을 관광 코스에서 좀 더 강화하겠다는 거죠?  

◆ 정은정> 주변을 좀 거리나 이런 걸 좀 정비해서. 그냥 이제 여러 군데를 다니시면서 이 집에도 들리고 이런 식으로 이렇게 이용을 하면 안 되겠냐. 이런 정도의 생각이신 것 같아요.  

◇ 류연정> 네, 청년 센터에는 크게 의지가 없었군요.  

◆ 정은정> 현재로서는 네.  

◇ 류연정> 그게 홍준표 전 시장 나가고 나서 제안을 하신 거죠?  

◆ 정은정> 그렇죠. 예, 대선 이후에 저희가 제안을 했던 거죠.  

◇ 류연정> 네, 그게 또 이제 권한대행 체제로 지금 시가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결정 내리고 이런 과정이 어, 조금 지지부진할 것 같아요. 근데 또 전태일의 친구들 입장에서는 조금 빨리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신 것 같아요.  

◆ 정은정> 네, 저희는 특히 대구 지역은 또 다른 광역시에 비해서 우리가 이렇게 여러 번 얘기하는 것이 사실 또 좀 그렇긴 하지만. 노동 청년들의 노동 조건이 굉장히 열악하잖아요. 열악하고. 또 그만큼 청년들이 어떤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구제받거나, 또 권리를 알 수 있는 교육이나 이런 상담 통로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서 저희는 좀. 이 공간을 확보를 하는 것이 좀 시급하고. 또 이렇게 개관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좀 전국적으로도 이런 공간들이 좀 대구에서 잘 알려지면서. 대구에서 어떤 새로운 활력과 또 새로운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빨리 이렇게 생각합니다.  

◇ 류연정> 네, 새로운 시장이 이제 7월이면 올 텐데. 그전에 어쨌든 뭔가 좀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라시는 거죠?  

◆ 정은정> 시장 후보들께서 공약으로 넣어주시면 제일 좋을 것 같고. 네, 그러면 이제 바로 추진되지 않을까 싶고. 뭐, 어쨌든 저희가 이제 후보가 최종 양당에서, 양당뿐 아니라 다른 당들도 있으시겠죠. 결정이 되면 찾아가서 이 부분을 공약으로 좀 넣어달라고 요청도 할 생각입니다.  

◇ 류연정> 아, 공식 제안을 하실 예정이시군요. 네, 제가 듣기로는 이게 7월에 새 시장님이 오시고 논의해서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에는 시간이 굉장히 촉박하다. 그럼, 사실 내년 예산은 안 되고 내후년쯤 많이 미뤄진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정은정> 좀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좋겠고. 뭐, 또 그렇게 안 되면 어쨌든 추진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같이 해 나갈 수 있도록 대구시하고. 저희 또 법인하고 또 저희 많은 지지자분들하고 같이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류연정> 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고용노동부에도 직접 요청을 하신 것 같아요. 어떤 루트를, 어떻게 전달을 하신 거예요?  

◆ 정은정> 저희가 이제 사실 지난해 대구시에 요청을 했을 때. 대구시가 반응이 너무 미진해서. 이렇게 대구시에만 얘기하면 안 되겠구나. 해서 사실은 이제 국회에 있는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님들도 찾아가고. 또 고용노동부에도 요청을 해서. 아, 대구가 이런 공간이 있고. 또 이런 공간을 이렇게 좀 활용하고자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예산을 배정해 주면 좋겠다. 이런 요청들을 드렸는데, 의원님들이든 또 고용노동부든 공감을 하는데, 어쨌든 이것이 중앙정부의 예산만으로 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대구시하고 같이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된다. 이런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 류연정> 결국은 대구시에서의 요청이 있어야 고용노동부도 움직이기 쉽다. 이게 중앙 부처이기 때문에 중앙 부처에서 지자체에 이렇게 방향을 정해주고, 세팅을 하고. 이렇게 하세요. 하기보다 이렇게 하향식이 바람직하다고 보다 보네요.  

◆ 정은정> 맞습니다. 네. 지역에서 어쨌든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 될 거니까. 이 지방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또 사업을 해 나가지 않으면. 사실은 어떻게 보면 좀 적절치 않은 방식이잖아요.

◇ 류연정> 그렇죠. 예. 적극 지원해 주는 지원군이 좀 있으세요? 국회나 정치권에.  

◆ 정은정> 의원들이나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또 뭐, 여기 이. 이제 저희 전태일 열사의 옛집 주변에 전태일 거리를 조성하겠다. 하는 것은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때. 대구 지역 공약 안에도 포함돼 있었어요. 네, 물론 이제 중앙당 공약은 아니고, 지역 공약이긴 했는데. 그래서 어, 이재명 대통령 쪽과 또 민주당 쪽에서는 어쨌든 그 전태일 열사 옛집을 우리 대구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만들어 가야 된다는 데서. 뜻을 공감하고 있다고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 류연정> 그렇군요. 그럼, 지금 제일 좋은 방법은 대구시에서. 어쨌든 대구시가 움직여야 그 부분도 해결이 좀 되는 부분이겠죠. 네, 그럼. 빨리 대구시가 움직여서 정부와 민주당에 이렇게 요구를 해 주고. 부처에도 그렇죠?
 
◆ 정은정> 네네.
 
◇ 류연정> 그렇게 되면 거리 청년센터까지도 가시화할 수 있겠네요.  

◆ 정은정>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류연정> 기대를 많이 하시고 계실 것 같고. 또 모금을 한 번 어려운 모금을 성사시킨 적이 있으시기 때문에. 네, 굉장히 큰 꿈을 가지고 계실 것 같고요. 또 뭐, 서울이나 이 전태일 열사 관련해서는 사실 관심이 있으시고 한 단체가 많잖아요. 좀 지원이나 협력도 가능할까요?  

◆ 정은정> 네, 저희가 이제 서울에 전태일 재단이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제 전태일 열사 사업을 해왔던 재단이 있고. 서울시가 만들어서 지금 운영하고 있는 전태일 기념관이라고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쪽하고는 저희가 이제 상시적으로 연계를 해서. 같이 사업도 하고, 특히 올해는 11월 13일을 전태일 기념일로.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운동을 지금 저희가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지금 진행을 하고 있고. 그 운동의 일환으로 전태일 평전 따라 쓰기 이런 것들도 하고 있는데. 대구도 저희가 5월에 진행할 예정인데. 그런 사업들을 계속 같이 하면서 또 앞으로는 전태일 열사나 또 이소선 어머니나에 대해서 학술적인 연구나, 이런 것들도 진행이 돼야 된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확장해 나가고 하기 위해서 그런 부분들도 같이 해 나가고자 합니다.  

◇ 류연정> 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보자면 사실 대구가 앞서 말씀드렸지만 보수의 심장이에요. 이 전태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여기서 노동 운동. 노동 문화를 언급하시는 것 자체가 아주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아요. 그리고 노동 운동을 이런 지역에서 해오셨는데, 지역 일각에서의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도 있잖아요. 어떻게 설득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정은정> 예, 뭐.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신 분들도 그렇고. 좀 이제 뭐, 노동조합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전태일 열사 옛집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열사님을 잘 알고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 곳을 만들었는데 이런 공간이 우리 지역에 있네, 해서 와 보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오셔서 저희가 전시되어 있는 전태일 열사의 생애에 대해서도 읽어보시고. 또 저희 설명도 들으시고 이렇게 하면 지금까지 제가 만나본 분들은 아무도 부정적이지 않았어요.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었구나. 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잘 알고 오신 분들은 알았지만. 또 여기 와서 또 눈으로 보니까 너무 또 그분이 대단하게 보이고.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그러면서 또. 또 많은 분들이 정치적인 견해를 떠나서 현재 한국 사회 노동자들이 여전히 위험하고 열악한 처지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고. 그것이 개선돼야 된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공감하시는 바가 저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크고. 또 전태일 열사는 단순히 노동자의 권리뿐 아니라 정말로 이제 가난한 이들이 서로 함께 나누고, 자기 것을 내놓고. 또 사람을 사랑하고 연대하고 희생하는 그런 정신들의 어떤 상징이기 때문에. 저는 도리어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고. 그것들이 저는 잘 확산된다면. 우리 대구 지역의 중요한 어떤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류연정> 네, 전태일 열사의 고향인 대구에서 노동 문화뿐 아니라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좀 확산시켜 가야 한다. 이런 말씀을 주신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전태일 열사가 이제, 16시간. 하루에 일을 했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었잖아요. 사실 오늘날은 16시간 하루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없습니다. 다만 오늘의 전태일들은 또 다른 고민으로, 다른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노동절이 곧 다가오는데요. 그때쯤이면 아마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확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즈음에 요청하신 바에 대한 의미 있는 답변을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때 또 한 번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요. 두 분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오늘 방송 여기서 마무리하고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 정은정, 서민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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