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제주경마공원, 이하 마사회) 소속 경주마들에게서 금지약물이 잇따라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CBS노컷뉴스 2026년 3월 23일 [단독]제주경마 금지약물 투여자 특정됐다…이미 해외 출국 등 3회 보도) 전수조사 결과 1차 검사 대상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마사회는 최근 제주경마공원 경주마 500여 마리의 전수조사를 위해 소변을 채취했다. 소변검사는 혈액검사보다 약물 검출 정확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우선 출전 순위에 있는 250여 마리의 소변 샘플을 과천 본사로 보내 1차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금지약물 난드롤론을 포함해 별다른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마사회는 나머지 250여 마리에 대한 분석은 다음 달 셋째 주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난드롤론은 체내에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잔류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도 검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시설과 인력 등 문제로 우선 출전 순위에 있는 경주마 절반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며 "이번주부터 제주경마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6일, 14일까지 총 3마리의 경주마들에게서 금지약물인 근육강화제 난드롤론이 검출돼 파문이 일자 경기 중단과 함께 전수조사에 나섰다.
지난 20일과 21일 제주경마가 중단되면서 마사회 전체 매출이 약 228억 원 감소했고, 제주도 세수 손실도 2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는 지난달 27일 출전 경주마의 양성 반응을 이달 5일 확인하고도 경주를 진행했고 그 뒤 두 차례 더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늦장 대응 비판도 받고 있다.
자체 조사에서 몽골 국적 민간 조련사 A씨를 특정해 제주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A씨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