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지자 SK그룹이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조치에 나섰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오는 30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차량 5부제는 번호판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차량의 사업장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SK그룹은 차량 통제와 함께 사업장 내 에너지 절감 조치도 병행한다.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에는 전등 소등을 의무화하고, 냉난방 온도도 냉방 26도 이상, 난방 18도 이하로 제한한다.
또 엘리베이터는 격층 운행을 실시하거나 저층(3~4층 이하)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SK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각 사는 사업장 상황에 맞춰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SK그룹은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맞춰 책임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