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해진 예비후보들…'서울노믹스' 윤희숙·'MB 예방'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이 25일 서울 노원구청 옥상에서 'K-컬처 넥서스(서울팬덤 코엑스)'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윤희숙 캠프 제공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오세훈·윤희숙·박수민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윤희숙 전 의원은 25일 창동차량기지가 보이는 서울 노원구청 옥상을 찾았다.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공지능(AI) 산업과 결합함으로써, 서울 전체를 거대한 경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서울노믹스(Seoul-nomics)'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서다.
 
윤 전 의원은 서울이 당면한 최대 과제를 '새로운 성장엔진 부재'로 진단하면서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처럼 폭발적인 브랜드 가치가 단시간 내 휘발돼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봉구 창동 내 'K-컬처 넥서스' 건립을 약속했다.
 
시 차원의 파격적 지원을 통해 1년 내내 케이팝 무대를 선보이고, K-콘텐츠의 팬덤과 플랫폼이 시너지를 내는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제2청사는 창동에 배치하겠다고 했다. 관련 인허가를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 기업 매칭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초선)이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박수민캠프 제공

후발주자인 초선의 박수민 의원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개시했다. 박 의원은 과거 이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와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유전 사업 실무 등을 담당하며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주로 보행 중심 도시 설계와 관련 인프라 정비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차를 빨리 보내려고 육교와 고가도로를 만들었지만 사람이 횡단보도로 걷는 게 먼저다. 새로운 것을 하려면 민간 출신이 하는 게 좋다"고 했고, 박 의원은 "지금 서울에 꼭 필요한 관점이다. 사람이 걷고 싶은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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