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언론·학계·선관위 등이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선거 정착을 위한 미디어의 올바른 역할을 모색하는 공론장을 마련한다.
강원기자협회, 강원언론학회,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상지대, 상지대 지역정책연구소, 한국언론학회 등은 오는 4월 1일 오후 3시부터 상지대 학술정보관 4층 세미나실에서 <지방선거 보도의 실태와 지역 공론장 회복 전략 공동세미나>를 마련한다.
미디어 정치 시대에 미디어가 선거에서 유권자의 정보 습득, 여론 형성, 참여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핵심 기능을 하면서도 반대로 민주주의를 훼손할 수 있는 문제도 안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 논의의 장이다.
공정하고 책임 있는 미디어가 제대로 소통 기능을 할 때 유권자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택하고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된다. 하지만 상업성·편파성이 강한 미디어 환경에서 가짜뉴스·팬덤정치·확증편향이 증폭된다면 사회 분열과 갈등, 대립으로 피로도가 쌓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바람직한 선거 보도 및 선거문화 정착을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대안 모색과 강원지역 선거 보도·선거문화 특성 분석, 선거참여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발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부는 진유정 강원CBS 보도국 팀장(평화학 박사)의 사회로 주요 기관 대표들의 축사, 인사말이 이어지며 2부는 이승환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의 사회로 발제와 종합토론이 열린다. 허만섭 강원대 원주캠퍼스 교수(디지털미디어학부)가 '바람직한 선거보도를 위한 제언'을, 권기만 원주MBC 부장(언론학 박사)이 '지방선거에서 언론이 검증하지 않는 이유'를 각각 발제한다.
종합토론에는 송경재 상지대 교수, 허남윤 강원일보 부장, 권혜민 강원도민일보 차장, 정창영 G1 기자, 신종천 상지대 교수가 참여해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지방선거에서 언론의 바람직한 보도 방향을 다각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김정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언론과 학계, 선관위가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민 강원기자협회 회장은 "건강하고 미래 지향적인 강원 정치를 위해서는 강원 언론의 건강하고 미래 지향적인 선거 보도가 선행돼야 한다"며 "강원 언론, 학계, 선관위가 함께 마련한 이번 세미나가 지방 선거 취재 현장에 바람직한 좌표를 제시하는 공론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석 강원언론학회 회장은 "지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선거에서 올바른 정보와 정책 이슈를 전달하는 미디어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에 학계와 언론계가 공동 기획한 이번 세미나가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숙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원기자협회와 강원언론학회,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24일에는 춘천에서 도지사, 도교육감, 도의회 선거 보도를 중심으로 2차 공동 세미나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