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TZ'는 24일(현지시간) "뮌헨이 올여름 아시아 마케팅 투어의 일환으로 홍콩과 한국의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뮌헨 소식통인 '앱솔루트 바이에른'에 따르면 뮌헨은 이번 방한에서 서울 대신 제주를 택했다.
K리그1 제주SK와 뮌헨의 접점은 구단 간 협력 관계에 있다. 제주는 2023년 뮌헨과 LAFC가 공동 설립한 '레드앤드골드 풋볼(Red&Gold Football)'의 파트너 구단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한 성사 배경에는 제주 유스의 구자철 어드바이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볼프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구자철은 지난해 뮌헨에서 연수를 진행하며 요헨 자우어 R&G 대표이사와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자우어 대표는 2011년 구자철의 볼프스부르크 이적을 주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초 뮌헨은 홍콩을 거쳐 중국 방문을 계획했으나, 도르트문트 등 다른 분데스리가 팀들과 함께 경기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한국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8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첫 방한했던 뮌헨은 이로써 2년 만에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됐다.
다만 현지 매체는 제주 개최에 따른 흥행 변수를 지적했다. TZ는 성수기 제주의 비싼 항공료와 숙박비가 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제주가 중국인 무비자 입국 지역인 만큼, 티켓 예매 경쟁과 비용 상승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