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예치금 1.9조 늘었지만 하루 거래대금 15% 감소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와 원화예치금은 늘었지만, 거래규모와 시가총액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분석원과 금융감독원은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7개 가상자산사업자로 이 가운데 원화와 코인마켓 거래소 18개가 포함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계정 수)는 모두 1113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6만명(3%) 증가했다. 원화예치금은 8조 1천억원 규모로 상반기보다 1조 9천억원(31%) 늘었다.
 
이용자의 연령은 30대와 40대가 각 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와 20대 이하가 각 19%, 60대 이상이 9%로 뒤이었다. 보유자산은 대다수 이용자인 826만명(74.2%)이 100만원 미만이다. 1억원 이상 이용자는 17만명(1.5%)으로 상반기보다 0.2%p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5조 4천억원으로 상반기보다 15% 감소했다. 특히 월별 일평균 거래금액은 원화마켓 기준 지난해 7월 7조 5천억원에서 12월 2조 7천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7조 2천억원으로 상반기보다 8% 줄었다. 시총 상위 자산은 글로벌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에이다 △테더 등 7개 비중이 83%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모두 1732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4개(13%) 증가했다. 사업자 간 중복상장을 제외하면 712종으로 상반기보다 59종(9%) 늘었다.
 
연합뉴스

국내에만 단독상장된 가상자산은 296종으로 상반기보다 17종(6%) 증가했고, 이들 시총은 7천억원으로 전체의 1%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김치코인'으로 불리는 국내 관련 가상자산은 89종으로 상반기보다 3종(3%) 늘었고, 이들의 시장가치는 4천억원이다.
 
금융당국은 "국내 단독상장 가상자산 중 43%(128종)는 시총 1억원 이하 소규모"라며 "유동성 부족과 급격한 가격변동 등 시장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새로 상장된 가상자산은 250개로 상반기보다 8% 늘었고, 상장폐지된 가상자산은 66건으로 상반기보다 14% 증가했다. 상장폐지 이유는 △프로젝트 위험 39건(59%) △기술 위험 9건(14%) △투자자 보호 위험 1건(2%) △시장 위험 1건(2%) △기타 16건(24%) 등 순이다.
 
한편 거래소 평균 수수료율은 0.15%로 상반기보다 0.02%p 감소했다. 거래소 영업이익은 3807억원으로 상반기보다 38% 줄었다. 자본비율도 41.2%로 상반기보다 8.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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