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공약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천 예비후보는 전북미래교육연구소에서 정책자문역할을 하고,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교사의 '공약집 참여'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천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지방선거까지 70여 일 남았다. 공개될 공약집을 손에 들고 도민과 함께 하는 '전북교육 혁신 70일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천호성 예비후보가 소장으로 있는 학술단체인 전북미래교육연구소에서 정책자문역할을 한 A교사의 공직선거법 위반(공무원의 중립의무)을 두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A교사는 앞서 전주 서신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측의 전북상담교사 모임에서 자신의 명패를 두고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의 캠프 활동으로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정책공약집을 두고 A교사의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천 후보는 "(해당 교사가)평소에 전북미래교육연구소에서 정책 제안을 했던 내용이 일부 담겨 있지만, 공약집을 만드는 데 관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약집은 현장에서 만들어졌다"며 "그동안 학교 교실에서 농어촌 작은 학교에서 또 돌봄 현장에서 그리고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있는 삶의 자리에서 전북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직접 듣고 기록한 산물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천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명패 기재는 간담회를 준비한 상담교사 모임 실무자의 착오로 빚어진 단순 해프닝일 뿐이다"며 "A교사는 간담회에 배석하였으나 일체의 발언 없이 경청만 하는 등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의 정책공약집은 5대 비전·10대 정책 방향·40개 중점 과제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검토 단계로,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현대차 그룹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약정으로 전북은 역사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하지만 학교는 사라지고 마을은 비어가고 청년은 떠나고 있다. 지역소멸의 위기 앞에서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전북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