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아들 김용균씨를 잃은 김미숙 김용균 재단 대표는 "노동 현장이 바뀌어야 참사가 발생하지 않을 텐데, 아직도 우리 현장은 미비한 부분이 많다"고 23일 말했다.
김미숙 대표는 이날 대전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대전시청을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부발전도 용균이가 일하는 곳만 바뀌었지, 다른 부서는 바뀌지 않았다. 사고가 난 곳만 바뀌고 모든 노동 현장은 바뀌지 않아 이런 사고가 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번 화재 참사로 유족들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에 왔다"며 "유족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유를 전했다.
김 대표는 조문을 한 뒤 유족들을 만나 위로한 뒤 분향소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