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한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재심을 촉구하고 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불공정한 경선 후보 선정에 항의하며 삭발식을 갖고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중앙당 공관위가 여론조사 1~3위 후보를 모두 배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들을 컷오프시킨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가족 명의 회사 자금 수 십억 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는 피의자는 경선에 포함시킨 것은 '특정 후보 낙점'을 위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2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경선에 오른 박용선 후보에 대해 "수사 이력과 관련한 허위 또는 축소 진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규정상 수사 경력 은폐나 허위 기재는 후보 자격 박탈 사유"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2025년 검찰 송치 이력이 있음에도 '경찰 수사 단계'로 답변한 것은 심사를 왜곡한 것"이라며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공천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재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 전문가와 상의 중이다"라며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