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4승째를 쌓았다. 선발 문동주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기 강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범경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13-8 승리를 거뒀다. 평일 오후에 진행된 경기였지만 총관중 1만 1933명이 입장해 대전의 야구 열기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문동주가 한화 선발 마운드에 섰다. 이날 문동주는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50개 정도의 공을 던지려 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32구만 던지고 교체됐다. 최고 구속은 149km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화 타선이 2회말에만 6득점 하며 문동주에 승리를 챙겨줬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노시환, 강백호, 채은성,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심우준, 오재원, 요나단 페라자도 타점을 냈다. 여기에 KIA 투수 김태형의 폭투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를 포함해 한화 타자들은 이날 도합 18안타를 때렸다. 채은성이 3안타를 쳤고, 페라자는 2안타 3타점을 해결했다. 신인 오재원도 안타 2개를 생산했다.
LG 트윈스는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9-7로 이겼다. LG 이재원은 이날 좌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시범경기 4번째 홈런을 작성했다. SSG 고명준, 한화 허인서와 홈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무패 행진은 두산 베어스에 가로막혔다. 두산은 새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의 2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4-1로 꺾었다.
NC 다이노스는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꺾었다. 6회말 김형준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호주 투수 잭 오러클린이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 위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물리쳤다. 잠수함 고영표가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한국 무대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