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의 부천FC가 그라운드로 이물질을 던진 서포터스 탓에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부천은 창단 이후 올해 처음으로 K리그1에서 활약 중이다. K리그2에서 뛰던 2024년에도 비슷한 건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19일 축구계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후 2시 부천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건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사건은 부천이 지난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발생했다. 이날 출전하지 못했거나 출전 시간이 적었던 울산 선수들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보강 훈련을 진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천 서포터스석에서 울산 선수들을 향해 욕설과 함께 이물질이 투척됐다.
이후 부천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산 선수단을 향한 일부 관중의 비방 및 이물질 투척 정황과 관련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사실관계 파악 및 구단 조치에 대한 경위서 제출 요청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울산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관련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파악 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상벌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그라운드 내 이물질 투척' 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구단에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 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앞서 부천 구단은 K리그2에서 뛰던 2024년 10월 충북청주와 경기 후에도 서포터스가 상대 선수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얼음 등 이물질을 그라운드로 투척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500만원과 함께 서포터스석 2경기 폐쇄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