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광화문광장을 찾아 인파 관리 및 대테러 안전관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유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안전관리 대책 등을 보고받고 "주최 측,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파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동 상황 등을 고려해 테러 위협에도 대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공연 당일인 오는 21일 인파 안전관리 및 대테러 안전 활동을 위해 6700명의 경찰관을 동원한다. 행사장 일대를 1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경찰서장급 지휘관을 배치해 책임지휘체계를 구축한다. 31개 주요 인파 유입 통로를 통해 인파 유입을 통제하고 공연이 끝난 뒤 행사장 외곽부터 순차적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테러 유형별로 대비책도 마련했다. 주요 도로 5곳과 이면도로 15곳에 바리케이드와 차벽을 활용한 삼중 차단선을 구축한다. 폭파 위협에 대비해 세 차례에 걸쳐 사전 안전 검측을 실시하고 드론 위협에 대비하는 전담 대응팀을 현장에 배치한다.
경찰은 위험물 소지나 폭력 행위, 테러 시도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 대행은 "이번 공연이 190개국에 동시 송출되는 등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라면서 "사소한 사고도 대한민국 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 한 건의 인파 사고나 테러 사건 없이 안전히 마무리되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