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이 경제·금융 분야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정례 협의 채널을 가동했다. 최지영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19일 서울에서 린지 화이트 영국 재무부 국제차관보와 제2차 한·영 경제금융대화(Economic and Financial Dialogue, EFD)를 개최했다. 한·영 경제금융대화는 2023년 11월 양국 정상 간 합의를 계기로 신설된 재무부 간 협의체로, 경제·금융 협력 확대와 정책 공조 강화를 위한 정례 협의 채널이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중동 정세 영향 점검…"대응 노력 공유"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최근 거시경제 동향과 정책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한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되는 중동 상황 전개가 세계 경제와 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단했다. 아울러, 관련 리스크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대응 노력도 공유했다.
금융·공급망·경제안보 등 협력 필요성 공감
양측은 지정학적 긴장과 금융의 디지털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금융서비스·금융규제·공급망·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금융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G20 의장국 앞두고 다자 협력 강화
다자 협력과 관련해서도 양측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영국과 한국이 각각 2027년과 2028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맡을 예정인 만큼,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G20·G7 등 다자 포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국 재무부는 앞으로 한·영 경제금융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경제·금융 분야 정책 소통을 이어가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올해에도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상호 이해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