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가스 허브 미사일 공격으로 LNG 공급 초비상"

연합뉴스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17일(현지시간) 이란의 공습으로 피해를 보게 됨에 따라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이날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된 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에너지는 "공격 직후 화재 진압을 위해 비상 대응팀이 즉시 투입됐으나 이미 시설물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상태"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카타르 당국을 인용해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추가로 발사된 4기의 미사일은 요격됐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내무부는 미사일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가 통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는 홈페이지에서 페르시아만에 있는 "약 295㎢ 규모의 라스라판 산업도시(RLIC)는 '노스 필드' 해상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와 다른 탄화수소들을 육상에서 처리하는 기지 역할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라스라판 산업도시의 일부인 "라스라판 항구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로, LNG 외에도 다양한 액체 석유 제품과 황을 수출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라스라판은 지난 2일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이미 LNG 생산이 중단된 상태였다. 카타르에너지는 LNG 계약 이행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상태다.

이곳 LNG 플랜트는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너지의 고객 약 80%는 아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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