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항공사 기장 살해' 전직 부기장 구속영장 신청

20일 오후 2시 부산지법서 영장실질심사

경찰서로 압송되는 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 연합뉴스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전직 부기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찰청은 18일 오후 7시 35분 살인 혐의로 전직 부기장 김모(50대·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7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전 직장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하루 전인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도 또 다른 기장 B씨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A씨 살해 이후에는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기장 C씨 자택을 찾아갔으나 미수에 그쳤다.
 
이후 울산으로 도주한 김씨는 17일 오후 8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전 직장 동료인 기장 4명을 범행 대상으로 정하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주거지나 생활 패턴을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오후 2시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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