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로부터 받은 보수는 급여 45억 원과 상여·기타 소득 45억 100만 원을 포함해 총 90억 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70억 8700만 원)보다 19억 1400만 원(27.0%) 증가한 액수다.
현대차가 18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의 2025년 현대차 단독 보수는 급여 45억 원, 상여 및 기타소득 45억 100만 원을 합쳐 총 90억 100만 원이다. 여기에 기아 54억 원, 현대모비스 30억 6천만 원을 더하면 그룹 전체 합산 연봉은 174억 6100만 원에 달한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현대차 측은 "직무·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장재훈 부회장은 전년 대비 59.3% 증가한 54억 1600만 원을 수령했다. 현대차 첫 외국인 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전년(28억 3900만 원) 대비 242.7% 급증한 97억 2900만 원을 받아 현대차 단독 기준으로는 정 회장을 웃돌았다.
현대차 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3100만 원, 평균 근속 연수는 15년 8개월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