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관리종목 해제 번복…내부감사 착수

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했다 번복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거래소가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18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제출한 감사보고서 기준 2년 연속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거래소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다시 제출하면서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오인했다고 밝혔다.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이익(EBIT·세전이익)이 발생해야 관리종목에서 해제되지만,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전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4억원으로 급감하고 당기순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을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오해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17일 오후 2시 28분 오류를 확인하고 해당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재지정했다.
 
하지만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재지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6% 가까이 하락해 장을 마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부 감사를 실시해 현행 제도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시제도 보완과 함께 필요한 경우 관련자 문책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제도 보완을 통해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시장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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