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회복 마중물' 부산지역 대규모 공공 사업 본궤도

벡스코 제3전시장·서부산행정복합센터 시공사 선정 절차 본격화
'봉래산 터널' 등도 발주 예정…대규모 공공 사업 잇따라
침체한 지역 건설 업계 '훈풍'

벡스코 제3전시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벡스코 제3전시장과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시공사 선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부산지역 대규모 공공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 경기가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6일 부산시 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벡스코 제3전시장 입찰을 마무리한 결과 HJ중공업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신청을 마쳤다.

최종 시공사는 오는 6월쯤 부산시 기술심사 점수와 조달청 입찰 가격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술 심의를 거친 뒤 조달청에 점수를 전달하면, 조달청이 가격 점수를 합산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쯤 시공사를 선정한 뒤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벡스코 제3전시장 사업은 공사비만 25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공 개발 사업이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HJ중공업을 포함해 부산 기업이 64%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남광토건 컨소시엄 역시 절반인 49%가 부산기업 지분이다.

지역 건설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전체 사업비 5060억 원, 공사비만 3900억 원에 달해 지역 최대 공공인프라 사업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도 시공사 선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주 발표한 기술 제안 평가 결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기록해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현재 계획대로면 상반기 안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총 사업비 2400억 원 규모의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간 도로(봉래산터널)도 올해 10월쯤 발주를 계획하는 등 대규모 공공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특히 부산도시공사는 전체 806억 원 규모의 각종 공사와 용역 중 66%를 상반기에 발주하고 대금도 선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2026년도 발주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선제적 조기 집행으로 지역 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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