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향해 "강원 난제 파악 제대로" 쓴소리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당부하고 있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우 예비후보 SNS 캡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를 향해 강원도 난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 예비후보는 15일 강원도청 신청사와 관련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 춘천 고은리 신축 결정은 존중하겠다"면서도 "아파트 분양에 기댄 신축 비용 조달은 도민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이고 분양이 실패할 경우 최소 수천억 원에서 최대 1조 4000억원 가량의 빚은 고스란히 도민의 몫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신청사 건립 사업은 도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액 도비(청사 건립기금)를 투자하는 사업"이라며 우 예비후보의 이해 부족을 지적했다.

시민단체까지 우 예비후보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도 신청사 건립 비용은 이미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의거하여 2029년 준공 시점까지 일반회계 전입금, 기금운용 수익금,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조성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에 관한 모호한 입장도 지적했다.

"이 사업은 신청사 건립과는 별개로 재원 조달 방식과 사업 계획 타당성 문제로 춘천시가 반대하고 춘천지역 시민단체와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까지 나서 '제2의 레고랜드·알펜시아' 사태를 우려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타당성 부족과 도심 불균형 심화 등 숱한 과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 후보는 재원 조달 방안 재마련이라는 주장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강원도는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과시하는 곳이 아니며 도민은 선심 쓰듯 내려온 정치인의 실험 대상이 아니다. 즉각 사실관계 왜곡을 담대히 사과하고 구체적인 수치와 법적 근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도정 청사진을 다시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펜시아 불법 매각과 레고랜드 혈세 탕진으로 얼룩진 과거 자당 소속 도지사의 오욕의 행정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오만과 오류를 버리고 강원도의 해묵은 난제들부터 솔직하게 대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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