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도정 보고회 '정치 행위' 공방

3월 1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도정보고회. 김진태 강원지사 SNS 캡처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순회 도정 보고회를 놓고 정치 행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춘천권에 이어 1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 도정보고회' 원주권 행사를 열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2026년 도정 운영 방향인 '도민공감 행정'을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 춘천권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도정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도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반도체와 바이오 등 120개 사업 4조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7대 미래산업 투자 추진 현황과 국비 10조시대 개막, SOC 예비타당성 평가 등을 전했다.

이에 대해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직 프리미엄을 악용한 명백한 재선 도전 출정식이자 대규모 사전선거운동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현행 공직 선거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특히 선거일 전 90일부터는 후보자가 되려는 자의 출판기념회나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의정보고회조차 금지된다. 선거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이 제도 장치를 김 지사는 도정 보고라는 이름으로 교묘히 피해 가고 있다"며 도정보고회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2월 28일 춘천권 도정보고회 직후 같은 비판이 제기되자 김진태 지사는 "도정보고회 핵심은 도민들과 소통이다. 삐딱하게 볼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권역별 도정보고회 마지막 일정은 강릉권 행사로 3월 28일 오후 2시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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