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우완 에이스 문동주가 첫 시범 경기부터 시속 156km 강속구를 뿌렸다.
문동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와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8-0으로 완승을 거두며 문동주는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문동주는 38개의 공을 던졌는데 최고 구속은 156km를 찍었다. 야수 실책으로 2번 주자를 내보냈지만 안타와 볼넷 등을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이닝을 소화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24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ERA) 4.02를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한화 전지 훈련 도중 어깨 통증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에 힘쓴 문동주는 첫 시범 경기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 한국 시리즈 우승이 무산된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에 영입하며 대권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스 문동주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즌이다.
우완 언더핸드 엄상백도 문동주에 이어 등판해 3이닝 1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엄상백은 2024시즌 뒤 한화와 4년 최대 78억 원에 계약했지만 28경기 2승 7패 1홀드 ERA 6.58로 부진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허인서가 2회 1점, 7회 2점 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했다. 시범 경기 3홈런으로 1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7000명 매진을 이뤘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LG와 홈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8회말 대거 5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두며 3승 1무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무패로 시범 경기 1위를 질주했다. 1만7000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두산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서 8-2 승리를 일궈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4년 80억 원에 두산과 계약한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3승 1패로 시범 경기 2위에 올랐다.
KIA도 광주 홈 경기에서 kt에 5-4로 이겼다. 시범 경기 3연패에 빠졌던 키움은 NC와 창원 원정에서 8-1 대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