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인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의 통항을 이례적으로 허용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LPG 운반선 '시발릭'호는 최근 자국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또 다른 인도 LPG 운반선 '난다 데비'호도 조만간 이 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요청을 받은 이란이 이례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수 있게 허용한 예외 조치에 따른 것이다.
두 LPG 운반선은 인도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국영 해운공사 소유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2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물자와 에너지 수송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최근 인도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LPG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호텔 등은 조리용 LPG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지난해 조리용 LPG 3315만 톤을 소비했으며 이 중 90%는 중동에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