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사고기 잔해 재조사가 한 달 가량 진행 중인 가운데 희생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뼈 조각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3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여객기 잔해물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해 유해로 추정되는 치아 1개와 미세 뼈조직 30여 개를 발견했다.
이와 함께 희생자 유류품 16묶음과 휴대전화 1개도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2월 12일부터 약 한 달간 이어진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에서 총 9점의 뼈 조각이 희생자의 유해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유류품 707묶음과 휴대전화 5개 등이 발견됐다. 유해로 추정되는 55점의 뼈 조각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정을 진행 중이다.
최근 새로 꾸려진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부터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4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사고 발생 1년 3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유해와 유류품 발견이 이어지자 정부 차원의 책임자 문책 지시도 내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방치된 채 뒤늦게 추가 발견되는 상황과 관련해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지시를 환영한다"며 "엄중 문책 약속이 끝까지 실현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가족협의회는 또 "참사 수습 실패와 1년 3개월 동안 이어진 유해 방치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참사 초기 '둔덕'의 규정 위반을 부정하고 진상 규명을 지연시킨 이들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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