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한 '손절의 기술'=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다룬 신간 '손절의 기술'은 무례한 말과 이기적인 태도로 타인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이른바 '에너지 뱀파이어'로부터 벗어나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참고 견디는 것'을 미덕으로 배우며 살아온 탓에 오히려 자신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상대의 기대나 요구에 끌려다니기보다 건강한 경계선을 세우고, 필요할 때는 거절할 줄 아는 태도가 결국 자신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이다.
책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간관계 유형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며, 무례한 말이나 이용하려는 태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짚는다. 동시에 타인뿐 아니라 스스로를 갉아먹는 부정적인 사고방식과도 '손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손절이 단순히 관계를 끊어내는 일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박정한 지음 | 들녘 | 212쪽
▲슈테파니 슈탈 '내가 지금 잘하고 있다고…'= 독일 심리치료사 슈테파니 슈탈의 장기 베스트셀러 '내가 지금 잘하고 있다고, 심리학이 말했다' 개정판은 낮은 자존감으로 흔들리는 현대인에게 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자기확신과 치유의 방법을 제시하는 심리서다.
저자는 자존감이 단순한 자기 위로나 긍정적인 주문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또한 어린 시절 경험과 내면의 불안이 자존감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기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은 비교와 완벽주의, 인정 욕구 등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현대인의 심리를 짚으며, 감정 표현과 현실적인 목표 설정, 자기 책임의식 등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제안한다.
슈테파니 슈탈 지음 | 김시형 옮김 | 갈매나무 | 308쪽
▲김미영 '웰컴 홈, 우리 집 학교'= 24년간 7남매를 홈스쿨링으로 키운 경험을 담은 가족 에세이 '웰컴 홈, 우리 집 학교'는 학군과 입시 경쟁 대신 가족의 유대와 자발적 배움을 중심에 둔 자녀교육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홈스쿨링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자아와 진로를 찾아가고, 가족 안에서 사랑과 배려를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했다. 텃밭을 가꾸고 동물을 돌보는 일상, 식탁을 둘러싼 대화와 형제자매 간의 우애가 책 전반에 담겼다.
이 책은 이론 중심의 육아서와 달리 실제 삶의 현장에서 얻은 자녀교육의 통찰을 전한다. 저자는 부모의 잔소리보다 아이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스스로 배우는 힘을 키운다고 말하며, "성인이 되어도 언제든 돌아오고 싶은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김미영 지음 | 스미다 | 2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