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대신 레이저'…유소년 공기소총 훈련 시스템, 확 바뀐다

14세 미만 총기 제한…사격연맹, 레이저 장비로 돌파 예고

10m 공기소총 선수들. 대한사격연맹 제공

유소년 사격의 공기소총 훈련에 레이저 장비가 처음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13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학교생활체육부가 주관하는 2026년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의 운영 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신규 참여 단체인 사격연맹은 최대 지원 가능 금액인 2억8천만 원을 신청했고, 이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사격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다만 공기소총 종목을 중심으로 유소년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사격연맹은 이번 국고 지원금을 활용해 내년 2월까지 유소년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레이저 공기소총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 구축에 전력할 복안이다.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한 엘리트 학교 방문 사업을 통해 사격을 체험해 보는 유소년 학생들. 대한사격연맹 제공

현행 법(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14세 미만 아동의 비개인 소유 총기 체험은 법적으로 제한돼 있다. 이에 사격연맹은 레이저 방식의 장비 개발로 이 제약을 해소할 방침이다.
 
사격연맹은 올해를 레이저 공기소총의 인프라 조성 원년으로 삼아 내년부터 10개 초등학교에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3천 명 이상의 유소년 참여가 목표다. 2028년 이후에는 권역별 학생 대회와 선수 발굴 체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격연맹 강연술 회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파리올림픽의 성과를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는 첫걸음"이라며 "레이저 공기소총 개발 등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올림픽 챔피언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의 올해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는 41개 종목단체가 지원해 사격연맹을 포함해 12개 단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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