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이 본격화됐다. 통합특별시장 첫 선거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7일과 18일 예비경선 토론회, 19일과 20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7일부터 29일까지 권역별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를 차례로 진행한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합동연설회와 예비경선 토론회, 권리당원 투표, 권역별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선에는 △1번 김영록 △2번 강기정 △3번 정준호 △4번 주철현 △5번 신정훈 △6번 민형배 △7번 이병훈 후보 등 7명이 출마했다.
후보들은 먼저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첫 공식 경쟁에 나선다. 합동연설회는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다.
예비경선 토론회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조별로 진행된다. 추첨 결과 A조는 강기정·김영록·민형배·주철현 후보, B조는 신정훈·이병훈·정준호 후보로 편성됐다.
A조 토론회는 17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90분 동안 진행된다. B조 토론회는 18일 오후 5시40분부터 7시까지 80분 동안 열린다.
이어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실시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는 7명에서 5명으로 압축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본경선 과정의 하나로 권역별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에 참여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3차 회의를 열고 권역별 심층토론회 일정을 확정했다.
토론회는 27일 전남 서부권을 시작으로 28일 전남 동부권, 29일 광주권 순으로 각각 오후 2시에 열린다.
권역별 정책배심원은 30명 규모로 구성된다. 토론회는 패널토론과 정책배심원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정책배심원에게 투표권은 부여되지 않는다.
이번 제도는 당초 공천관리위원회가 혁신안으로 검토했던 시민배심원제를 대신해 도입됐다. 하지만 일부 후보들은 배심원단에 투표권이 없는 점을 두고 "면접 시험관이 질문만 하고 채점은 못 하는 '무늬만 배심원제'가 될 수 있다"며 경선 방식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으로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 뒤 권역별 정책배심원 토론을 거쳐 4월3일부터 5일까지 본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월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투표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