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자들을 상대해 본 적이 없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좌완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며 "그들은 나를 잘 모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정은 다르다. 그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한국 대표팀 주축 이정후와 존스는 산체스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산체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12개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투수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산체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존스는 3타수 2안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이정후와 존스가 산체스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산체스는 이날 한국전과 관련해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공을 던질 것"이라며 "우리 타선은 매우 강력해서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직구는 매우 좋다.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8강전은 14일 오전 7시 30분, 론디포파크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