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최근 이란 사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자 특별자금을 수혈한다.
도는 중동 관련 수출 기업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특별자금 1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6일 열린 '이란 사태 관련 민생경제안정 대책회의'의 후속 조처다. 이미 운용 중인 일반 경영안정자금(2천억 원)과 수출기업지원 특별자금(800억 원)과는 별개로, 오직 중동 사태로 피해를 보거나 우려되는 기업만을 위한 '핀셋 지원'이다.
지원 대상은 중동 22개국에 직접 수출 실적을 보유한 도내 기업이다. 통상적인 제한 규정과 달리 부채비율 150% 미만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기존 대출을 갚는 용도의 '대환 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줬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5억 원이며, 연 2%의 이차보전(이자 차액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상환 기간은 거치 기간에 따라 2~3년이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자금이 모두 쓰일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