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오이뮤가 펴낸 책 '산 239'가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2026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13일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주관하는 이 공모전에서 '산 239'가 동메달을 받았다.
동메달은 최고상인 골든레터와 금·은메달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상이다.
한국 도서가 이 공모전에서 수상한 것은 2021년 최고상(골든레터)을 받은 'FEUILLES', 2023년 명예상을 받은 '사뮈엘 베케트 선집'에 이어 세 번째다.
신소현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산 239'는 가로 50㎜, 세로 68㎜, 두께 20㎜ 크기의 소형 책으로 카라비너와 나침반을 장착해 가방이나 벨트에 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책에는 한반도의 239개 산을 페이지마다 하나씩 소개하며, 산의 위치와 높이뿐 아니라 야생동물 대처 요령과 응급처치 방법 등 등산객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가 담겼다.
이 책은 지난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서울국제도서전이 공동 주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서 대상을 받아 이번 국제 공모에 출품됐다.
독일 주최 측은 "제한된 지면 안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일러스트를 조화롭게 배치해 많은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했다"며 "모든 요소가 정교하게 설계된 하나의 오브제와 같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