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오피스텔 임대 사업을 하며 받은 보증금을 세입자 수십 명에게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아 온 부산 유명 사업가가 검찰로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부산 한 그룹 대표 A(60대·남)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지금까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오피스텔을 임대하고 임차인 45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45억 원 상당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대표단 등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법인 소유 오피스텔 4채로 임대 사업을 벌였다. 그러다 2023년 말부터 회사 사정을 이유로 들며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그는 "건물을 매각하고 있다", "곧 돌려주겠다"고 설명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피해자들 주장이다.
피해자는 대부분 청년층으로, 오랜 시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피해자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는데도 여전히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5월 관련 고소를 접수했으며, 수사를 진행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A씨 등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