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가습기 살균제 독성 예측 모델 개발

순천대 약학과 정승현 교수

국립순천대학교가 약학과 정승현 교수 연구팀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 물질인PHMG(Polyhexamethylene guanidine)의 인체 독성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통합 독성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리학적 기반 독성동태 모델(PBTK)과 독성반응 모델(TD)을 결합한 'PBTK-TD 통합 모델'을 구축해 외부 노출부터 체내 축적, 조직 손상까지의 전 과정을 수치화해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결과는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Archives of Toxicology)에 게재됐다.

PHMG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일으킨 환경 독성물질로, 연구팀은 동물실험 데이터와 인간 폐 세포 반응 데이터를 통합해 인체 수준에서 폐 독성 발생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경 독성물질의 체내 거동과 독성 반응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예측할 수 있는 통합 독성평가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유해물질의 위험평가와 환경보건 정책 수립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 연구팀, 가습기살균보건센터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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