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오전 안양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를 '경기도 현장책임자'를 뽑는 자리로 규정하며, 말이 아닌 일로 실적을 내는 '일잘하는 도지사'가 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 부동산·성장 핵심 과제 부여
김 지사는 출마의 변에서 '명심(明心)'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실력·실적 이른바 '3실 리더십'을 치켜세우며 정부의 핵심 기조인 부동산 개혁과 경제 성장을 경기도가 현장에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구체적으로는 임기 내 주택 80만 호 착공을 완료하고 대통령이 강조한 '중산층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총 26만 5천 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잠재성장률 3% 가운데 2%를 경기도가 책임지고 앞으로 4년 내에 200조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경기 신경제지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민 1억 만들기' 등 민생 프로젝트 가동
민생 대책으로는 도민의 삶에 직결된 '손에 잡히는 3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3대 펀드와 도민연금을 결합해 자산 기반을 지원하는 '경기도민 1억 만들기', 주거·돌봄·교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지상 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해 공간을 혁신하는 '경천동지 프로젝트'가 골자다.
특히 경기북부에는 '경기투자공사'를 설립해 북부대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오만함 버리고 민주당 동지로 거듭나"
정치적 결단도 눈에 띈다. 김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스스로의 오만함과 부족했던 동지 의식을 공식 사과하며, 이제는 '우리'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철저한 민주당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지금은 '편을 가를 때'가 아니라 '일을 할 때'"라며 "이번 선거는 당 대표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경기도의 살림을 책임질 '현장책임자'를 뽑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 제1의 과제"라며 본선에서 단 1%의 패배 변수도 허용하지 않는 '승리의 상수'가 돼 경기도 31개 시군구 전역에서 압승을 거두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지난 시간 수도권 유일의 민주당 광역단체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도민의 삶을 지켜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속도와 체감' 철학을 경기도 현장에서 가장 확실하게 도민의 삶에 플러스가 되는 실적으로 증명해내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