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배럴로, IEA 역사상 최대 규모다.
IE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IEA 32개 회원국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 시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비상 비축유 중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오늘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EA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방해받아 현재 원유, 석유제품 수출량이 분쟁 전의 10%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략 비축유는 각 회원국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기간에 걸쳐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원유 소비량은 하루 약 1억 배럴이다. 4억 배럴은 산술적으로는 4일치이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부족해진 공급량을 메우는 목적인 만큼 수십일치가 될 수 있다.
전략 비축류는 송유관, 하역 시설의 제한으로 과거 사례를 볼 때 하루 300만~500만 배럴씩 방출될 수 있다.
IEA 회원국들은 지금까지 총 5번의 공동 방출을 결정했기 때문에 이번은 6번째로,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IEA의 공식 발표에 앞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본은 자국이 보유한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