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전국 1호 은퇴자마을 조성을 위한 첫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춘천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은퇴자마을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이원학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승희 강원대 교수, 김소영 남부노인복지관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질의응답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정부의 '강원형 은퇴자 정주단지 조성' 정책 기조에 맞춰 춘천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웰에이징 정주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과업 추진 방향과 계획을 보고받고 은퇴자마을 조성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육 시장은 "은퇴 이후의 삶이 춘천의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 의료와 주거, 문화와 공동체가 어떤 방식으로 어우러질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춘천만의 웰에이징 마을 모델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요계층 조사 및 분석, 적정 입지 선정 및 타당성 검토, 도심에서 15~20분 이내 대중교통 접근이 가능한 도심 근교형 저밀도 정주 공간 조성, 강원대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스마트 헬스케어를 연계한 복합단지 구상 등 '춘천형 은퇴자마을' 조성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55세 이상 은퇴 세대로 의료·주거·문화·복지 기능이 결합된 '춘천형 웰에이징 타운'을 조성하고 은퇴자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과 여가를 지원하는 지역 상생 및 세대 통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단순한 조성을 넘어 대한민국 은퇴자마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정주모델 구축에 시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