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6·3 지방선거에 나설 '선수 선발'에 돌입했다.
민주당 도당은 11일 제2차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위원회(공관위)를 열고, 공천 심사 지침과 면접 일정 등을 확정했다.
이번 공천 지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초의원 번호 배정 방식으로, 인적 쇄신 의지가 엿보인다.
공관위는 기초의원 3선 이상 후보의 경우 모든 선거구에서 '1-가'번 배정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재선 후보가 3인 이상 선거구에 출마할 경우 '1-나'번 배정을 권고하는 방안을 담았다.
3인 이상 선거구에는 반드시 2인 이상을 공천하는 원칙도 세웠다. 특히 정당 지지율이 35% 이상인 섬 지역의 경우 2인 선거구에서도 '1-나'번 후보를 공천해 무투표 당선을 방지한다.
공관위는 후보 경쟁력이 부족하거나 신청자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기초단체장 후보를 아직 찾지 못한 의령·창녕·합천을 비롯해 창원·진주·사천 등 광역·기초의원 선거구가 대거 포함됐다.
후보자 검증을 위한 면접 방식도 확정됐다. 면접은 후보자의 비전과 공약을 묻는 '공개 질문'과 도덕성·신상 문제를 다루는 '비공개 질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기초단체장 후보 면접은 12일부터 이틀 동안, 광역의원은 18일부터 사흘 동안, 기초의원은 25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면접 직후인 14일에 단수 또는 경선 후보를 결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후보를 추려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