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는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확진은 올겨울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다섯 번째 사례이며, 전국 기준으로는 55번째에 해당한다.
방역 당국은 H5형 항원 확인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벌였다. 아울러 감염 확산을 막고자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육용종계 6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전북도는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 이 구역에 포함된 가금농장 29곳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을 진행 중이다. 방역지역 내 농장 진출입로와 주요 통행로에는 전용 소독 차량을 배치해 방역을 강화했다.
또 철새도래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에 소독 차량 63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전북도 이재욱 동물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 관련 종사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고, 농장 출입 차량과 출입자 소독, 장화 교체,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