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충북 청주지역 수출기업 200곳 이상이 직·간접적인 피해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수출기업 911곳 가운데 212곳(23.3%)이 중동 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운송 지연, 납품 차질, 거래 취소, 수출대금 미회수 등의 피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수출기업의 경제적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사태 종료 시까지 '중동사태 대응 기업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기업지원과 내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해 기업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는 '해외공동 물류센터 서비스 지원사업'을 위한 시비 6천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피해 수출기업이 해외 KOTRA 무역관 협력 물류사의 창고를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물류비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선정 과정에서는 피해 기업에 특별 가점을 부여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동 7개국에 대한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은 현재 모집하고 있는 '청주시 수요맞춤형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에 지원할 경우 추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대응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