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 야구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에 9-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C조 1위로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따냈다. 2위는 한국이다.
이날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일본은 7회까지 체코에 점수를 뽑지 못하고 허덕였다.
의외의 경기 내용이었다. 일본은 앞서 대만, 한국, 호주에 3승을 거뒀다. 반면 체코는 전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승부는 8회말 일본 공격에서 갈렸다. 1사 1루에서 와카쓰키 겐야(오릭스 버펄로스)가 우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슈토 유키오(소프트뱅크 호크스)의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2사 만루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순식간에 9-0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로 C조 일정이 모두 끝났다. 1위는 4승을 거둔 일본이 차지했다. 2위는 한국이다. 호주, 대만과 함께 조별리그 전적 2승 2패를 이뤘지만 '최소 실점률'에서 두 나라에 앞섰다.
3위는 '복병' 호주가 차지했다. 그 뒤를 대만과 체코가 이었다.
일본은 오는 15일 D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아직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맞대결에서 패한 팀이 일본과 승부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