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자체와 연계한 통합 돌봄 체계 구축과 방과후 프로그램비 지원 확대 등 '늘봄학교'를 기반으로 한 정책 추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확장해 학생 성장 지원과 학부모 돌봄 부담을 동시에 줄이기 위한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이다.
강원교육청은 우선 정규 수업 이후 학습·놀이·예술·체육 활동을 포함한 성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 중심 책임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우선 지원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도 나선다.
올해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은 도내 327개 학교 978개 교실에서 운영되며 1만243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약 20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71억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돌봄교실에는 621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계형 돌봄과 틈새 돌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 간 교육 여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소규모 학교 공동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강사 활용, 마을 교육자원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을 통해 농산어촌 지역 돌봄 환경 개선에 나선다.
또 학교 돌봄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시설 등으로 분산돼 있던 이용 체계를 통합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돌봄 정보를 연계하고 공동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한다.
특히 원주 '더자람 늘봄센터'와 화천 '커뮤니티센터'를 거점형 돌봄센터로 운영하고 강릉다운 돌봄배움터와 동해다운 돌봄배움터, 고성다움 돌봄배움터 등 지역 협력 기반 돌봄 모델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1인당 50만 원의 방과후 프로그램비도 지원한다.
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돌봄 참여율이 감소하고 사교육 의존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해당 학년을 '돌봄 전환 구간'으로 보고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3학년 중 방과후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 전원이며, 지원금은 수강료와 교재비, 재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송수경 강원교육청 인성생활교육과장은 "강원교육청의 늘봄 정책은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니라 교육과 돌봄, 지역사회 협력이 결합된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 정책"이라며 "늘봄학교 운영 내실화와 지자체 협력 모델 고도화, 질 높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부모 체감 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