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운 선사인 HMM 육상 노동조합이 본사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투쟁을 본격화하면서 이전 작업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HMM 육상노조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본사 이전을 저지 하기 위한 집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매주 수요일 점심 서울 여의도에서 최대 500명이 모여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26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에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조합원 총회와 총파업 결의대회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정부는 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교섭 중 노조 측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을 진행하려 한다"며 "이는 명백히 노사 교섭권을 침해하는 부당노동 행위"라고비판했다.
이어 "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타당성도 없는 본사 이전을 밀어붙이는 것은 선관주의 의무 위반"이라며 본사 이전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