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전설 김연경 케이와이케이파운데이션(KYK재단) 이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성평등, 다양성, 포용성 챔피언스 어워즈'의 아시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0일 "김 이사장이 IOC의 'Gender Equality, Diversity and Inclusion Champions Awards(GEDI Champions Awards)' 아시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 평등(Gender Equality), 다양성(Diversity), 포용성(Inclusion)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을 선정해 전 세계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수상자를 시상한다.
이번 수상에 대해 체육회는 "김 이사장은 선수 은퇴 이후에도 스포츠 현장에서 여성 선수 참여 확대와 리더십 강화, 안전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KYK재단을 설립한 김 이사장은 청소년 선수 지원과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재단은 경제적 어려운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과 훈련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여학생 선수들이 겪는 참여 장벽을 완화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또 "전국 규모의 중학교 배구 대회 개최, 학교 배구팀 장비 지원, 유소년 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기반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김 이사장에 대해 부연했다. 김 이사장은 선수 은퇴 뒤 방송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을 통해 은퇴하거나 팀을 떠난 여성 선수들에게 기술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했다.
또 김 이사장은 국제배구연맹(FIVB) 앰배서더, 세계반도핑기구(WADA) 총회 홍보 대사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활동에 참여했다. 현역 시절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된 김연경은 3차례 올림픽에 출전하며 런던과 2021년 도쿄 대회 4강 등을 이끌며 여성 스포츠 전도사 역할을 했다.
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김연경 이사장의 이번 수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해 온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스포츠가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