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어 사천공항서 첫 '날개짓'…30일부터 김포 취항 확정

섬에어, 국토부 항공운항증명 취득
사천~김포 노선 신규 취항, 10일부터 항공권 구매

섬에어 제공

경상남도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항공사인 섬에어㈜가 국토교통부(서울지방항공청)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교부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섬에어는 오는 30일부터 사천~김포 노선 취항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AOC는 항공사가 안전운항 체계와 정비·운항·훈련 시스템, 전문인력, 시설·장비 등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안전관리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정부가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하는 국가 인증이다.

정기 노선 운항을 위한 필수 절차인 이번 운항증명 취득을 통해 섬에어는 안전 운항을 위한 핵심 요건을 모두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섬에어는 30일부터 김포~사천 정기편을 매일 4회 왕복 운항한다. 항공권은 10일 오후부터 섬에어 공식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정식 취항에 앞서 오는 12일부터 김포~사천 부정기편을 주 6일, 1일 2회 왕복 운항하며 사천과 김포를 오가는 시민에게 더 신속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천~김포 노선은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연결하는 핵심 항공노선이다. 도는 이번 취항이 도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기업 출장·산업 활동·관광 수요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섬에어는 허브공항과 지역공항을 연결하는 RAM 항공사로서, 기존 FSC(대형 항공사)와 LCC(저비용 항공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외면한 단거리·저수요 노선을 중심으로 지역 간 항공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섬에어 최용덕 대표는 "2022년 설립 후 2026년 운항증명을 취득하기까지 4년 동안 '우리가 날 자격이 있는가'를 되물으며 준비해 왔다"며 "항공업은 속도가 아닌 신뢰의 산업이며 정해진 시간에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신규취항을 계기로 사천공항 이용 활성화와 항공 접근성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안정적인 노선 운영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향후 섬에어는 사천~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김포~울산, 사천~제주, 울산~제주, 김포~대마도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울릉도·흑산도·백령도 등 섬 공항 취항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섬에어의 AOC 취득과 신규취항은 지역 항공교통망 확충이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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