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대역전 드라마를 상영하면서 삼성 징크스를 벗어났다.
정관장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에 84-7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29승16패를 기록, 3위 SK(28승17패)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선두 LG(31승14패)와 격차는 2경기다.
시즌 내내 최상위권을 질주했던 정관장은 유독 삼성에게 약했다.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 1승3패로 밀렸다. 1승도 연장전 끝 거둔 승리였다.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도 삼성에 끌려다녔다. 2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는 21-45, 24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3쿼터 정관장의 추격이 시작됐다. 브라이스 워싱턴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조금씩 격차를 줄였다. 3쿼터 종료 1분5초 전 워싱턴의 2점으로 58-60까지 쫓아갔다. 3쿼터 스코어는 60-63. 워싱턴은 3쿼터에만 무려 22점을 몰아쳤다.
정관장은 4쿼터 종료 5분49초 전 박정웅의 2점으로 70-6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막판 80-77로 쫓겼지만, 변준형과 워싱턴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이 30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지훈이 17점 12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